2020년 12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 기관인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인도네시아 멀티파이낸스 섹터 내 유동성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중소영세기업(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MSME")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일자리 보호, 시장 회복력 강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 경제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FC는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KB Finansia Multi Finance, "KB FMF")에 최대 5,000만 달러의 자금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멀티파이낸스 금융사 중 하나인 KB FMF는 한국 최대 여신금융전문회사 중 하나인 KB국민카드의 해외 자회사이다. 금번 자금 조달은 KB FMF의 인도네시아 내 현지 통화 장기 채권 발행, 자금 조달창구 다각화, 재무제표 개선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일자리의 89%를 차지하고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MSME에 대한 추가 대출 여건을 마련해줄 것이다.
KB FMF의 고위 임원인 피터 할림(Peter Halim)은 "유례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제공된 IFC 자금을 환영한다. 이번 투자로 금융상품 다각화와 디지털 운영 등 성장전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IFC 자금 덕분에 인도네시아 MSME와 저소득 계층의 회복을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멀티파이낸스 금융사들은 피라미드 최하단에 위치한 MSME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주요 원천이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대출 상환 요건이 완화되면서 멀티파이낸스 금융사들이 유동성 압박을 경험하고 있으며, 은행들은 은행과 달리 예금 수취가 불가능 하고,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도 받을 수 없는 멀티파이낸스 금융사들에 대한 대출 제공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거나, 금액을 하향조정 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동티모르 총괄 대표인 아잠 칸(Azam Khan)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MSME 부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실업률 증가를 막고 경제활동의 불씨를 재점화하기 위해서는 MSME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다. 팬데믹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IFC의 자금 제공은 인도네시아의 포용적이고 탄력적인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금번 투자는 인도네시아의 MSME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여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는 세계은행그룹과 IFC의 인도네시아 내 최우선 과제에 해당한다. 또한, 이번 투자는 피라미드 최하단의 기업들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멀티파이낸스 금융사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기구(Financial Services Authority)의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볼수 있다.
IFC 소개
IFC는 세계은행의 자매 조직이자 세계은행그룹의 산하 기관으로서 신흥시장 민간 부문에 초점을 둔 개발 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IFC는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자본, 전문 지식, 영향력을 활용하여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에서 시장과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2020 회계연도에는 개도국 민간기업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22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했으며, 민간부문의 역량을 활용하여 극심한 가난을 퇴치하고 공동 번영을 촉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ifc.org)에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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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F 소개
1994년 설립된 KBFMF는 인도네시아 멀티파이낸스 부문의 대표기업으로1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중고 오토바이 및 중고 차량 리파이낸싱, 디지털 가전 파이낸싱 등의 대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며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230개 지점 및 영업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확보한 고객 수는 총 300만 명이며, 이 중 활성 고객(active customers)은 57만 명에 이른다.
2020년 7월 3일 KB국민카드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2020년 11월 기준 KBFMF의 총 운영채권 및 신규채권의 규모는 각각 3조1140억 루피아, 2조9140억 루피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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