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7일(워싱턴, D.C.) —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과 국제금융공사(이하IFC) 이사회는 3월 17일 기업과 각국 정부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예방 , 진단 ,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fast track) 융자 지원 패키지를 140억 달러 규모로 증액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 해당 융자 패키지는 질병 억제 , 진단 , 치료 등을 포함한 각국의 공중보건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부문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은행그룹의 산하 기관인 IFC는 140억 달러 규모 융자 패키지의 일환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관련 가용 융자를 기존의 6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로 증액하여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타격을 입은 민간기업과 그 직원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
IFC 융자의 대부분은 고객 금융회사들에 지원될 방침이며 이는 공급망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기업에 지속적으로 무역 금융, 운전 자본(working capital), 중기 융자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그 이외에도 IFC의 대응책에는 (관광산업과 제조업 등) 코로나 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유행)으로 직격타를 입은 경제 부문의 기존 고객들이 차질 없이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도 포함된다. 해당 융자 패키지는 의료 서비스 , 의료 장비 ,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 산업과 관련 산업 등 팬데믹 대응에 관여하는 부문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이비드 맬패스(David Malpass) 세계은행 총재 는 “ 회복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번 융자 패키지는 기업과 그 직원들에게 코로나 19 확산이 금융과 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완화하는 데 필요한 긴급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다 ” 라면서 “ 세계은행그룹은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사항을 토대로 한 신속하고 탄력적인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이미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며 3월 17일 승인된 추가 자금조달 수단은 각국 경제 , 기업 , 일자리를 부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라고 내다봤다 .
지난 3월 3일, 의료 체계와 질병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세계은행 조달 자금 60억 달러와 경제 충격에 한층 더 취약한 영세 기업과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줄 IFC 조달 자금 60억 달러를 포함한 기존 대응 패키지가 발표된 바 있는데 , 3월 17일에 증액된 2 0 억 달러는 여기에 추가된다 .
필립 르 우에루(Philippe Le Houérou ) IFC 최고경영자(CEO )는 “ 이번 팬데믹은 인명을 앗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각국 경제와 생활수준에 타격을 끼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영향은 이번 공중보건 비상사태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다. IFC는 우리 고객들이 이 시기에도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민간 부문이 한층 더 신속하게 경기를 되살릴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를 기대한다 ” 라고 말하면서 “ 결과적으로 이 같은 조치는 취약 계층이 보다 신속하게 생계를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미래에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라고 전망했다.
IFC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당시에도 신속하게 자금을 동원하는 등 개발 도상국의 민간부문 활동과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세계적, 지역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력이 있다.
IFC 대응책은 4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 실물 부문 위기 대응 기금(Real Sector Crisis Facility) 가운데 20억 달러가 인프라 산업, 제조업, 농업, 서비스업 등 코로나 19 팬데믹에 취약한 부문의 기존 고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IFC는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출을 제공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지분(equity investment) 투자를 할 예정이다 . 그 이외에도 해당 기금은 수요 증가를 겪고 있는 의료 부문 기업들의 지원에도 투입될 것이다.
- 기존 세계 무역 금융 프로그램(Global Trade Financing Program) 가운데 2 0 억 달러가 금융회사들이 수출입 업체에 무역 금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들의 지급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사용된다. IFC는 해당 조치가 전 세계 공급망에 관여하는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 운전 자본 해결 프로그램(Working Capital Solutions program) 의 일환으로 20억 달러가 기업에 대한 신용 연장의 방안으로서 신흥시장 은행들에 제공된다. 기업은 이를 통해 대금과 급여 지급에 필요한 운전 자본을 보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고객들의 요청으로 시작하여 3월 17일에 승인된 신규 기금: 세계 무역 유동성 프로그램(Global Trade Liquidity Program)과 주요 원자재 금융 프로그램(Critical Commodities Finance Program)의 일환으로 20억 달러가 신흥시장 은행들이 리스크 분담 지원금으로 제공되어 이들이 현지 기업에 지속적으로 융자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IFC는 이미 대응 융자금 배분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한 예로 최근 베트남 4개 은행에 대한 무역 금융 한도를 2억 9,400만 달러 확대하여 이들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에 지속적으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IFC는 높은 수준의 책임감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들에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IFC 경영진은 과거의 위기 대응책에 적용한 신용, 환경 · 사회적 거버넌스 (governance), 준법 기준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승인할 방침이다 .
IFC에 관한 정보
IFC는 세계은행의 자매 조직이자 세계은행그룹의 산하 기관으로서 신흥시장 민간 부문에 초점을 둔 개발 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IFC는 전 세계적으로 2,000여개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본, 전문 지식, 영향력을 활용하여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곳에서 시장과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2019 회계연도에는 190억 달러를 초과하는 장기 융자를 개도국에 제공했으며 민간부문의 힘을 활용하여 극심한 가난을 퇴치하고 공동 번영을 촉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 www.ifc.org ) 에서 조회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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